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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3아일랜드 로마 가톨릭 중 하나인 케리 교구(Diocese of Kerry)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변종인 델타 바이러스로 인해 미사를 드론으로 중계할 계획이다.케리 교구의 팻시 린치 신부는 야외 미사를 방송으로 내보내기 위해 드론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야외라 하더라도 최근 델타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린 탓에 집단 미사가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이다.미사가 예정된 곳은 포트매기, 글렌, 발린스켈리그스 등 공동 묘지이다.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된 이들의 무덤과 묘비를 드론으로 촬영하며 미사의 진행 상황을 송출할 계획이다.케리 교구는 애초 카운티 전역에서 야외 미사를 진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델타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세로 고민하던 중 현대 첨단 기술의 총아인 ‘드론’에 눈을 돌렸고, 교구 내 성직자들도 이에 동의했다.보건부에 따르면 현재 실내 종교 행사는 최대 50명, 야외는 200명까지 가능하다. 케리 교구는 이런 방역 수칙에도 불구하고 드론 미사 중계를 강조하며 오프라인 참석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기상 여건에 따라 빠르면 7월 중순부터 3곳의 공동묘지에서 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원활한 드론 중계를 위해 신부들은 자리 배치 및 진행 순서 등을 검토하고 있다.▲로마 가톨릭 성 베드로 대성당(출처 :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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