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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3스위스 수중드론개발업체 하이드로미아(Hydromea)에 따르면 HD 비디오를 전송할 수 있는 무선 수중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케이블 선이 없이 광 펄스를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이다.수중드론을 원격으로 조종하거나 자율유영을 하는 기술은 곳곳에서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수중에서 전파를 주고 받는 것은 상당히 제한되기 때문에 수중 탐사 시 케이블 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케이블 선을 연결하면 수중 영상을 지상 센터에 전송하는 데 매우 안정적이고 확실하다. 단, 수중드론이 영상으로 담을 수 있는 영역은 케이블 선에 따라 매우 제한적이다.하이드로미아 연구팀은 무선으로 HD 고화질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방법으로 빛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광 펄스(light pulses)를 통해 영상 데이터를 2진수 데이터로 변환 및 전송하는 것이다.연구팀은 무선 수중드론 프로토타입 엑스레이(ExRay)를 기존 수중 통신 시스템 루마(Luma)에 연결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루마는 지상 센터와 수중드론의 광학 모뎀을 광 펄스로 연결해준다.엑스레이는 470나노미터 청색 LED의 광 펄스를 계속 발산하며 영상 데이터를 전송한다. 간이 무선통신기 트랜스시버가 초당 10메가비트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HD 비디오를 끊김없이 보낼 수 있다.현재 수중드론이 영상을 보내며 유영할 수 있는 수심은 50미터가 한계이며 탁도에 따라 더욱 제한적이다. 연구팀은 수심 100미터까지 기술력을 향상시켜 무선 수중드론의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참고로 하이드로미아의 수중드론 엑스레이 모델은 세계 최초의 무선 수중드론으로 불리고 있다. 관련 기술이 더욱 발전한다면 향후 해저 탐사 및 수색 업무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하이드로미아의 수중드론 엑스레이(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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