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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31영국 바스대(University of Bath) 연구팀에 따르면 드론으로 구름 속 전하를 발생시켜, 비를 내리도록 기후환경을 조성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현재 실험 지역은 영국과 핀란드이며 곧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는 혹독한 사막 기후와 연평균 강우량이 10cm가 채 되지 않는 나라다.이러한 악독한 기후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인위적인 요소를 개입시켜 비를 내리도록 하려는 것이다. 구름 속 수분을 큰 물방울로 형성해 떨어뜨리는 것이 실험의 주요 목표이다.연구팀은 구름 내 작은 물방울에 양전하 또는 음전하를 띠게 하면 더 큰 물방울로 결집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다만, 지표면에 닿을 때까지 증발되지 않으려면 물방울의 크기가 상당히 커야 한다.드론은 강우를 일으킬 수 있는 적절한 구름을 찾기 위해 온도 및 습도 측정 센서를 장착해야 한다. 추가로 전하를 발생시킬 전하 방출기(charge emitter)도 탑재해야 한다.연구팀은 “인위적인 전하가 구름 속에 미치는 영향은 좀 더 상세한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드론의 뛰어난 범용성 덕분에 또 다른 기후 실험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참고로 드론으로 비를 내리게 하는 아이디어는 2017년 영국 리딩대(University of Reading) 연구팀에서 처음 제시됐다. 날씨를 컨트롤한다는 터무니없던 발상이 지금까지 연구되고 있다.▲비 내리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테스트되고 있는 드론(출처 : 영국 바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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