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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4독일 보안컨설팅업체인 COMSECURIS에 따르면 드론을 사용해 테슬라 차량 내부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글로벌 민수용 드론 1위업체인 DJI의 Mavic 2와 해킹에 필요한 노트북을 준비하고 주차된 테슬라를 타깃으로 해킹을 시도했다.무선 인터넷으로 노트북-드론-차량을 연결해 테슬라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접근했다. 시스템에 내장된 인터넷 연결관리 모듈 ConnMan의 결함으로 가능한 일이었다.해킹한 시스템을 작동하자 차량의 도어와 좌석, 트렁크 등 일부에 대해 물리적 제어가 가능했다. 전기 스티어링, 가속모드 등 소프트웨어 기능도 조작할 수 있었다. 단, 원격 조정으로 주행은 불가능했다.이번 실험은 COMSECURIS의 Benedikt Schmotzl 연구원과 Kunnamon사의 Ralf-Philipp Weinmann 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했다.테슬라는 이번 결함을 사전에 인지했으며 이미 관련 보안 패치를 배포한 상태다. 두명의 연구원은 테슬라와 본 실험에 대해 의견을 공유한 뒤 협의를 거쳐 2021년 5월 4일 공개했다.연구팀은 “이 실험은 테슬라뿐만 아니라 동일한 시스템을 탑재한 타사의 차량에도 적용된다”면서 “와이파이, 즉 인터넷이 연결되는 어느 것이든 해킹에 노출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테슬라 차량에 탑승하고 있는 모습(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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