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아마존 드론 배송 프로젝트 난항 예상
노인환 기자
2021-07-14 오전 10:17:55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아마존의 드론 배송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의 드론 배송 프로젝트의 정식 명칭은 프라임 에어 프로그램(Prime Air program)이다. 30분 이내에 5파운드(약 2.2킬로그램)의 물건을 소형 드론으로 배달하는 것이다.

아마존은 드론 배송의 상용화를 위해 수년간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뒤늦게 시작한 동종계의 유사 서비스보다 개선된 것은 크게 없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제기한 아마존 드론 배송 사업의 장애물은 높은 이직률, 내부 갈등, 출시 지연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사 관리의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지난 3월 아마존 경영진 회의에서 장기근속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드론 배송을 담당하는 항공우주 분야의 직원들의 업무 속도가 느리다고 강조한 것이다.

당시 드론 부문 직원들의 이직률은 20%로 꽤 높은 수준이었다. 게다가 주요 인사를 보잉 출신의 국외 거주자로 교체하면서 직원과 간부 간의 내적 갈등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마존 경영진은 이와 같은 분석에 대해 동의하지 않고 있다. 프라임 에어 프로젝트의 근로자 이직률도 16%로 감소됐으며 직원 간 갈등도 없다고 대응했다.

드론 배송의 첫 시작을 알릴 것 같았던 아마존이지만 런칭 목표 시기는 2022년 3분기이다. 뛰어난 물류망으로 드론 배송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는 아마존의 기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마존 프라임 에어 프로그램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
저작권자 © 엠아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해외동향 분류 내의 이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