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몬태나주립대, 소방용 드론으로 화재 진압부터 예측까지 지원한다
노인환 기자
2021-07-05 오후 1:10:20
미국 몬태나주립대(University of Montana)에 따르면 화재 진압을 보조하고 산불을 예측할 수 있는 소방용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추후 드론으로 지역 소방청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몬태나주립대에서 개발 중인 소방용 드론은 온도, 습도, 풍속, 풍향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모두 실시간으로 통제 센터에 전송된다.

드론으로 수집한 데이터로 화재 규모를 파악허며, 화재 발생을 예측하는 용도로도 활용될 수 있다. 가스 감지 센서나 적외선 카메라도 장착돼 있으며 관련 데이터까지 포함하면 활용 범위는 더욱 늘어난다.

몬태나주 일부 소방서는 화재로 발생되는 독성 가스를 감지하기 위해, 또는 화재 규모를 측정하기 위해 드론을 투입한 바 있다. 화재를 진압하기 전 유용한 정보를 인지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반면 다른 소방서에서는 드론의 투입이 오히려 화재 진압에 방해가 됐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진압 작전을 하는 데 시야를 가리는 등 발화 지연제를 뿌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고도 제한’에 따른 비행 규칙이 주요인이라고 지목했다. 400피트(약 122미터) 미만의 고도 제한은 드론의 운영 범위를 극도로 제한한다.

소방용 드론처럼 관찰이 주된 임무는 높은 고도일수록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가 더 많다. 대형 화재나 산불이 발생했을 때 400피트 이상으로 비행해야 하며, 그래야 주변의 특정 임무도 방해하지 않는다.

몬태나주립대 연구진은 2021년 10월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오리건주로 이동해 소방용 드론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다양한 화재 현장에 대한 데이터 수집도 진행할 계획이다.

▲몬태나주립대 드론 연구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
저작권자 © 엠아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해외동향 분류 내의 이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