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보잉 인시츄에 저고도 정찰용 무인기 요청
노인환 기자
2021-06-24
미국 해군(U.S. Navy)에 따르면 최근 보잉 인시츄(Boeing Insitu)에 저고도 정찰용 무인기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잉 인시츄는 우주항공전문회사 보잉(Boeing)에서 100% 출자한 정찰용 무인기 제조업체다. 대표적으로 블랙잭, 스캔이글 등의 정찰용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

미해군은 자국 및 군사 동맹국의 정찰 및 감시체제를 지원하기 위해 정찰용 무인기를 증강할 계획이다. 현재 보잉 인시츄의 두 모델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먼저 24시간 임무가 가능한 RQ-21A 블랙잭이다. 적외선 카메라, 가시광선 이미저, 레이저 거리측정기, 통신 및 자동 탐지 시스템 등이 내장돼 있다.

다음은 스캔이글(ScanEagle)로 블랙잭과 마찬가지로 24시간 임무가 가능하다. 단, 가솔린 등 연료로 엔진을 가동하며 무게도 비교적 가볍다. 블랙잭 대비 가성비 좋은 정찰 무인기로 손꼽힌다.

이미 메릴랜드주 패턱센트 공군기지는 보잉 인시츄에 US$ 1250만달러 상당의 정찰용 무인기를 주문했다. 추후 미국 전역에서 추가 주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해군의 이번 정찰용 무인기 증강 및 배치 계획은 2022년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보잉 인시츄도 정찰용 드론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랙잭을 발사대에 장착하고 있는 모습(출처 : 보잉 인시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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