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방부, 마약 카르텔서 ‘폭발용 드론’ 사용 증가
노인환 기자
2021-05-11
멕시코 국방부에 따르면 향후 마약 카르텔이 조직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폭발용 드론’의 사용을 점차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2021년 4월 24일, 마약 카르텔로 인해 막힌 미초아칸주의 한 도로에서 교통정리 중인 경찰관 2명이 폭발용 드론에 의해 부상을 입었다.

당시 카르텔 조직원이 사용하던 드론은 일반인들이 흔히 구매할 수 있는 모델이었다. 여기에 소형 플라스틱 급조폭발물(IED)을 실어 경찰관 주변에서 터뜨린 것이다.

다행히도 피해 경찰관들의 부상 정도는 경미한 수준에 그쳤다. 일반 사용자용 드론에 실을 수 있는 폭발물의 양이 극히 적었기 때문이다.

멕시코 국방부 관계자는 "일반 사용자용 드론이 인명을 앗아갈 정도의 위협용 드론으로 쉽게 개조될 수 있다"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참고로 2018년 8월 4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야외 연설을 하던 중 2대의 드론이 공중에서 폭발한 바 있다.


▲드론이 폭발한 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는 경호원들(출처 :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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