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카이물, 드론으로 ‘철근 묶기’ 작업 가능
노인환 기자
2021-05-13
미국의 드론 자동화 시스템 개발업체 스카이물(SkyMul)에 따르면 현장용 드론을 투입해 철근을 묶는 타잉 작업(tying)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현장에서 격자 형식으로 구조화된 철근을 묶는 일은 항상 존재한다. 다수 인력이 구부린 자세로 수많은 철근 교차점을 묶는 일은 시간적, 육체적으로도 소모가 크다.

스카미물이 개발한 철근 매핑 자동화 시스템인 SkyTy system은 이러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다음은 드론이 철근을 묶는 과정이다.

먼저 현장의 철근공 기술자가 철근 타잉이 필요한 영역을 프로그램으로 설정한다. 드론은 지정된 현장으로 자동 비행해 특수 센서로 작업지도 구현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SkyTy system은 수집된 데이터를 반영해 자동으로 작업 지도를 생성한다. 담당 철근공은 이 프로그램으로 정확도를 검토하는데, 단 몇 분만에 수십 스퀘어피트의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 설정이 완료되면 작업용 드론이 입력된 지점으로 이동해 타잉 작업을 수행한다. 갈고리 형태의 타잉 도구가 기체 하부구조에 설치돼 있다.

스카이물은 현재 프로토타입 3번째 모델까지 개발한 상태다. 매핑용 드론의 작업 효율성을 보면 기존 인력이 투입됐을 때보다 비용은 32%, 노동력은 84% 각각 절약됐다. 작업 속도는 2.4배 빨라졌다.

▲드론이 철근 타잉 작업하는 모습(출처 : SkyMu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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