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통신규제청, 5G 주파수대역 경매 절차 시작
김봉석 기자
2019-12-02 오전 8:20:02
프랑스 통신규제청(Arcep)에 따르면 5G 주파수대역의 경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4곳의 통신사업자와 새로운 모바일 기술을 가장 잘 배포하는 방법에 대한 수개월 동안 진행된 토론을 종료했다.

세부절차는 2020년 봄 5G 주파수대역의 일부에 대한 경매로 종료된다. 오렌지(Orange), 알티스유럽(Altice Europe), 부이그텔레콤(Bouygues Telecom), 일리어드(Iliad) 등이 경매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5G 주파수 블록의 최저 가격과 경매 대상 주파수대역에 대한 재무부(France's finance ministry)와 통신 당국간의 불일치 때문에 세부절차의 마련이 지연됐다.

프랑스 정부의 주요 이슈는 판매에서 현금을 조달하는 것과 통신사업자에게 과도한 재정적 부담을 가하지 않는 것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찾아서 5G 기술을 빠르게 배치하는 것이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5G 주파수대역 경매를 통해 각각 약 €65억유로를 모금했다. 이는 업계에 충격을 줬고 4곳의 프랑스 통신사업자은 우려를 표명했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경매될 5G 주파수대역은 3.4-3.8GHz 범위의 총 310MHz 대역폭이 대상이다. 통신규제청이 제시한 경매절차는 두 단계에 걸쳐서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단계에서, 50MHz의 4개 블록은 4개 통신사업자 각각이 영역 적용 범위에 대한 약속에 동의하는 경우 각 통신 사업자에 대해 고정 가격으로 판매된다.

두 번째 단계에서 나머지 110MHz가 10MHz블록 단위로 경매될 방침이다. 통신규제청은 310MHz 판매의 최저 가격이 15 억 유로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경제부는 5G 주파수대역 판매의 최저 가격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참고로 세계 각국은 5G주파수 경매의 열기가 지나쳐 가격이 급상하는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 France-Arcep-5G


▲ 통신규제청(Arcep)의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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